[편집자주] 기후변화는 인류의 위기다. 이제 모
Page information
Author sans339 Date 25-11-29 07:34 Views 2 Times Comments 0 The thing isRelated links
Body
콜백서비스
[편집자주] 기후변화는 인류의 위기다. 이제 모두의 '조별 과제'가 된 이 문제는 때로 막막하고 자주 어렵다. 우리는 각자 무얼 할 수 있을까. 문화 속 기후·환경 이야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끌고, 나아갈 바를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브라질 조각가 프란스 크라이츠베르크의 '아마존 화재 잔해 조형' 시리즈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브라질 벨렝에서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막을 내렸지만, 아마존 숲의 불길은 꺼지지 않았다. 브라질 정부는 ‘2028년 산림파괴 제로’를 선언했으나, 회의 직후에도 북부 지역에서는 불법 개간과 산불이 이어졌다. 국제회의장 안에서는 보호 약속이 오갔지만, 숲의 현장은 그 약속과 다른 시간에 있다. 이러한 간극을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이 바로 브라질 조각가 고(故) 프란스 크라이츠베르크가 남긴 아마존 화재 잔해 조형 시리즈다.모래사장 위에 세워진 그의 조각은 거대한 나무뿌리가 뒤집힌 형태를 하고 있다. 중심 기둥에서 수십 가닥의 뿌리 같은 구조가 사방으로 흘러내리며, 표면은 불길에 그을린 흔적처럼 검게 변색돼 있다. 일부는 휘고 꺾여 있어 실제 화재 지역에서 목격되는 나무 잔해와 거의 유사한 형태를 띤다. 내부에 줄지어 매달린 구형 덩어리는 생명 씨앗처럼 보이지만, 파괴되고 남은 잔해를 연상시킨다. 잿빛 조각은 그 너머 잔잔한 바다와 대조되며, 아마존 파괴가 남긴 풍경의 이중성을 드러낸다.폴란드 태생으로, 나치의 유대인 탄압을 겪은 작가는 브라질 이주 뒤 장기간 아마존 화재 현장을 직접 기록했다. 산불 지역에서 불에 탄 나무·뿌리를 수습했고, 이를 조각으로 재구성했다. 작품 재료는 대부분 실제 화재 잔해로, 목질이 타들어 간 방향성이나 표면의 열 변형까지 그대로 보존돼 있다.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현장의 질감을 고스란히 옮긴 기록물에 가깝다. 그는 나무 한 그루가 타는 게 생태계와 기후 시스템을 어떻게 흔드는지, 충격적 이미지로 소개한 것이다.'지구의 허파' 아마존의 산불은 단순한 산림 손실에 그치지 않는다.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방출하고, 남아 있는 숲의 탄소흡수 기능도 약화한다. 크라이츠베르크가 반복해 다뤄온 불탄 뿌리는 숲이 흡수해야 할 탄소가 오히려 대기 중으로 배출된 뒤 남은 흔적을 상징한다. 이 작품이 '기후예술'이자 '환경 증거물'인 이유다.회 우리 쌀 소비촉진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산 쌀로 만든 우리 술과 다양한 쌀가공식품을 홍보하는‘우리쌀 우리술 K-라이스페스타’가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 중이다. 농협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증류주, 막걸리, 약·청주 등 국산 쌀로 만든 술 200여 종과 쌀로 만든 가공식품,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와인 등을 맛보고 즐길 수 있다. 전통주 전문가인 주류문화 칼럼니스트 명욱 세종사이버대 교수와 여성 방송인 최초 전통주 소믈리에 김민아가 한국 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K-라이스 데몬 헌터스’를 비롯해막걸리 빚기 체험, 황금쌀을 찾아라, 우리농산물 푸드아트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명욱 교수와 김민아의 추천을 받아 이번 행사장에서 눈길을 끄는 한국 술을 소개해 본다. ◆오산양조 ‘율’ 경기 오산에 위치한 오산양조는 마을기업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대표적인 양조장이다.특히 이곳은‘오산막걸리’를 비롯해‘하얀까마귀’, ‘경기쌀막걸리’,‘독산’ 시리즈 등 다양한 쌀 술을 만들고 있다.이중 애주가들에게 가장 많은 극찬을 받는 술은‘율’.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전투를 벌였던 독산성(세마대)가 오산에 위치해 있다.이에 오산양조는 권율 장군을 기리기 위해‘율’이라는 고급 청주를 빚고 있다.특유의 달큼하면서 고소하고 깊은 향이 느껴지는 술이다. 이 밖에 오산양조가 빚고 있는 쌀 술은 모두맛볼 수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방문을 추천한다. ◆월광주조 ‘달막13’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월광주조는 막걸리 2종과 증류주 2종을 빚고 있는 양조장이다.누룩과 곡물향이 조화를 이루는 증류주‘월광주22’와‘월광주42’도 좋지만, 추천하는 술은 탁주다.은은한 쌀의 단맛과 고소한 곡물 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달막08’과 진하지만 거슬리지 않은 참외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느낄 수 있는‘달막13’이 이에 해당한다.특히‘달막13’은 13도라는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맛의 조화가 높아 알코올 도수가 많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콜백서비스
Comment list
Registered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