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중자동문자 달리기 시즌입니다. 달리기 전문 사이트 '마라톤 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대회 일정을 보면 가을 들어 주말마다 하루에 10개 안팎의 마라톤 대회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가 4백 개가 넘는다는 통계도 있습니다.사람들은 왜 달릴까요? 달리기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심폐 기능과 근육이 튼튼해지는 신체 능력 향상 효과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생활에 활력과 즐거움을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정신건강 효과도 자주 얘기됩니다. '달리면 뇌도 건강해진다' 얼마나 사실일까요? 달리기와 정신건강 사이의 상관관계를 실험한 연구 논문들을 찾아봤습니다.■10분만 달려도 전전두엽 활성화…인지기능 향상일본 쓰쿠바대 연구진은 2021년 성인 26명을 대상으로 뇌의 전두엽 활성화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 참가자가 최대 산소 섭취량의 50% 수준인 중강도로 트레드밀에서 달리는 동안 전전두엽 피질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찰했습니다. 전전두엽 피질은 이마 바로 뒤쪽 전두엽의 앞부분으로, 생각과 행동을 조절하는 '실행 기능'을 담당합니다.참가자가 10분 동안 중강도 달리기를 하자 뇌의 혈류량이 증가하며 전전두엽 피질이 크게 활성화됐습니다. 연구진이 측정한 좌우측 뇌 6개 지점 가운데 5곳에서 전전두엽이 유의미하게 활성화되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달리기 후 실시한 '스트룹 색상-단어 검사'에서는 실행 기능 향상도 확인됐습니다. 단어의 뜻과 색깔이 서로 어긋나게 제시됐을 때 정보 처리에 간섭받는 시간이 감소했습니다. 예를 들어 '빨강'이란 단어가 파란색으로 제시됐을 경우 실험 참가자는 불일치하는 정보에 간섭받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실제 글자의 색깔인 '파랑'이라고 답해야 하는데, 달리기 후 이 정보처리 시간이 더 빨라졌습니다.연구진은 달리기 전후 참가자들의 기분 변화도 측정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달리기가 끝난 뒤 그냥 휴식했을 때보다 즐거움과 각성 수준의 증가 폭이 더 컸습니다.달리기 이후 뇌의 인지 기능이 향상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김세희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교수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달리기를 하면 뇌의 혈액 순환이 개선되고 뇌의 신경전달물질 활성화가 일어나는데요. 그렇게 되면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이런 뇌의 신호 전달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이 활성화되고, 불균형화되어 있던 것들이 균형이 잡히면서 뇌의 기능이 좋아지면서 기억력이나 집중력, 이런 인지 기능이 좋아집니다. 또 달리기를 하면 즐거움을 얻을 수가 있고 근심이나 걱정, 달리기 시즌입니다. 달리기 전문 사이트 '마라톤 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대회 일정을 보면 가을 들어 주말마다 하루에 10개 안팎의 마라톤 대회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가 4백 개가 넘는다는 통계도 있습니다.사람들은 왜 달릴까요? 달리기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심폐 기능과 근육이 튼튼해지는 신체 능력 향상 효과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생활에 활력과 즐거움을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정신건강 효과도 자주 얘기됩니다. '달리면 뇌도 건강해진다' 얼마나 사실일까요? 달리기와 정신건강 사이의 상관관계를 실험한 연구 논문들을 찾아봤습니다.■10분만 달려도 전전두엽 활성화…인지기능 향상일본 쓰쿠바대 연구진은 2021년 성인 26명을 대상으로 뇌의 전두엽 활성화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 참가자가 최대 산소 섭취량의 50% 수준인 중강도로 트레드밀에서 달리는 동안 전전두엽 피질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찰했습니다. 전전두엽 피질은 이마 바로 뒤쪽 전두엽의 앞부분으로, 생각과 행동을 조절하는 '실행 기능'을 담당합니다.참가자가 10분 동안 중강도 달리기를 하자 뇌의 혈류량이 증가하며 전전두엽 피질이 크게 활성화됐습니다. 연구진이 측정한 좌우측 뇌 6개 지점 가운데 5곳에서 전전두엽이 유의미하게 활성화되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달리기 후 실시한 '스트룹 색상-단어 검사'에서는 실행 기능 향상도 확인됐습니다. 단어의 뜻과 색깔이 서로 어긋나게 제시됐을 때 정보 처리에 간섭받는 시간이 감소했습니다. 예를 들어 '빨강'이란 단어가 파란색으로 제시됐을 경우 실험 참가자는 불일치하는 정보에 간섭받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실제 글자의 색깔인 '파랑'이라고 답해야 하는데, 달리기 후 이 정보처리 시간이 더 빨라졌습니다.연구진은 달리기 전후 참가자들의 기분 변화도 측정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달리기가 끝난 뒤 그냥 휴식했을 때보다 즐거움과 각성 수준의 증가 폭이 더 컸습니다.달리기 이후 뇌의 인지 기능이 향상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김세희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교수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달리기를 하면 뇌의 혈액 순환이 개선되고 뇌의 신경전달물질 활성화가 일어나는데요. 그렇게 되면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이런 뇌의 신호 전달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이 활성화되고, 불균형화되어 있던 것들이 균형이 잡히면서 뇌의 기능이 좋아지면서 기억력이나 집중력, 이런 인지 기능이 좋아집니다. 또 달리기를 하면 즐거움을 부재중자동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