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상조 내구제 사진=연합뉴스 현대차 주가가 출렁거렸다. 미국과 일본의 관세 협상이 타결된 직후엔 급등했지만,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자 상승분을 반납했다.증권가에서는 다만 자동차 품목관세 영향이 반영된 지난 2분기 현대차가 우려보다 나은 실적을 내놨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또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이 지금보다는 내려갈 것이란 기대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4일과 25일 2거래일 동안 2.48% 하락해 21만6500원으로 밀렸다. 미·일 관세 협상이 마무리된 23일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7.51%나 급등했으나 이후 한·미 협상이 삐걱거리면서 조정받았다.그나마 2분기 호실적 소식이 주가를 방어했다. 현대차는 2분기 매출 48조2867억원, 영업이익 3조601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추정치평균)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최근의 우려보다는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컨센서스가 하향 추세를 보인 점에 비춰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월 말엔 3조6397억원으로 집계돼 있었지만, 실적 발표 직전엔 3조5331억원으로 낮아진 바 있다.컨센서스 하향 배경은 미국의 관세다. 상호관세는 유예됐지만, 지난 4월부터 수입산 자동차, 5월부터 수입산 자동차 부품에25%의 품목관세가 부과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콘퍼런스콜에서 관세로 인해 영업이익이 8282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대신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 6321억원이 관세로 인한 피해를 일부 상쇄해 우려보다는 나은 실적을 내놓을 수 있었다.다만 3분기부터는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가 전체 기간에 걸쳐 반영된다. 특히 한국은 아직 미국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8월1일 전에 완료하지 못하면 현대차는 일본 완성차업체들 대비 가격 경쟁력에서 상대적인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호실적을 내놓은 24일에 현대차 주가가 장중 22만550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한 이유다.당초 한·미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재무·통상 장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 연합뉴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분쟁에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격화한 태국·캄보디아 무력 충돌 중재에도 나섰다. 수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무기인 관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자기가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을 중재하기 위해 각국 정상과 통화했다면서 “양측은 즉시 만나 휴전 그리고 궁극적으로 평화를 신속히 가능하게 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양측 모두 즉각적인 휴전과 평화를 원한다”며 “양측은 또 미국과 ‘무역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기를 원하는데 우리는 싸움이 끝날 때까지 그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어 “두 국가가 앞으로 수년간 잘 지내기를 바란다. 난 모든 게 끝나고 평화가 찾아오면 양국과 우리의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미국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공교롭게도 우리는 현재 양국 모두와 무역 협상을 하고 있지만 양국이 싸운다면 어느 한 국가와도 협상을 타결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난 그들에게 그렇게 말했다”고 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에 서한을 보내 8월 1일부터 태국과 캄보디아에 모두 3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양국은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미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27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 제안에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캄보디아군 공격받은 태국 주유소 [AFP = 연합뉴스] 태국 외교부는 원칙적으로 휴전에 동의하면서 “캄보디아 측의 진정성 있는 의사를 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대명상조 내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