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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미국 텍사스주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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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onion Date 25-07-17 03:36 Views 11 Times Comments 0 The thing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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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상점에 멕시코산 토마토들이 진열돼 있다. /AFP 연합뉴스 멕시코와 브라질 등 중남미 경제 대국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에 부과하는 관세에 반발해 보복 조치를 예고하면서 미주 지역에 통상 전쟁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미국과 멕시코는 토마토로 새로운 무역 전선(戰線)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청은 14일 2019년부터 적용해왔던 멕시코산 수입 신선 토마토에 대한 반덤핑 관세 유예 조치를 끝내고 90일 뒤부터 17.09%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멕시코는 미국의 여전히 중요한 동맹 중 하나지만 너무 오랫동안 우리 농민들이 불공정 무역과 저가 공세로 고통받아왔다”며 “이번 조치는 멕시코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앞서 트럼프는 지난 12일 멕시코에 대해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유입을 막기 위한 국경 통제가 미진하다는 이유 등으로 30%의 상호관세율을 통보했는데, 이틀 뒤에는 토마토를 꼭 집어 별도의 ‘핀셋 관세’를 물리기로 한 것이다. 이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15일 “우리는 미국의 관세에 동의하지 않는다. 미국으로의 토마토 수출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품질 멕시코 토마토는 미국이 대체할 수 없다”며 “토마토 생산자들과 협의해 다음 주쯤 일련의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미국에서 소비되는 토마토의 약 70%가 멕시코산이며 연간 수출액은 28억달러(약 3조8805억원)에 이른다. 미국 내 일부 토마토는 플로리다 등지에서 생산되지만, 맛과 신선도 면에서 멕시코산과 경쟁이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멕시코 측이 이런 상황을 활용해 미국을 상대로 ‘역공’을 펼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트럼프로부터 50%라는 ‘관세 폭탄’을 통보받은 브라질도 정부 차원에서 배수진을 치며 맞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제라우두 아우키밍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통상부 장관은 15일 “미국이 통보한 관세를 철회하는 방향으로 협상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되, 미국에 관세 개시일(8월 1일)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세 개시 전날까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과 브라질의 상호관세는 내정간섭 논란까지 번지며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진 지난 16일 밤 세종시 밤하늘에 번개가 치고 있다. 2025.07.17.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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