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약재와 함께 운기석 조각들이 담긴 따뜻한 물에 한방 약재와 함께 운기석 조각들이 담긴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니, 묵직한 피로가 서서히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이었다.정선 아라리촌에서는 연암 박지원의 소설 '양반전'의 등장인물을 형상화한 거리가 있었고, 여기서 양반 증서(무료)를 발급받아 조선시대 신분 체험을 할 수 있다.1. 정선 아리랑 박물관아리랑 마을 전체가 하나의 살아있는 박물관이 되어, 발걸음 하나하나가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여정이 된다는 것.안채 서쪽·동쪽·후면의 담장에 둘러싸인 마당을 거닐며 옛사람들의 생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운기석(橒气石)은 수억 년 전 바다였던 정선 땅이 육지로 변하면서 바닷속 이암과 해초 등이 오랜 세월 화석화되어 만들어진 천연 광물이라고 한다.만든 차를 마시니 정선의 맑은 기운이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듯했다.양반 증서를 발급받아 보시겠어요?기와담을 쌓아 사랑채에서 안채를 볼 수 없게 한 구조는 당시의 남녀유별 풍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정선과 강원 산간 지역의 옛 주거문화와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이곳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박물관'이었다.정선의 청정한 고로쇠 물에 내 체질에 맞는 차 재료를 선택해 넣는 과정은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5. 상유재 고택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정선읍 애산로 51아리랑 박물관을 나와 강원도 정선 여행 코스로 바로 옆에 위치한 정선 아라리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원래 별채(고간채)와 사당이 있었으나 고간채는 1995년 장마에 유실되고, 사당은 일제강점기에 철거되었다고 한다.정선 성당 근처에 있는 DMO 사업단에서 걷는 박물관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정선에서 가장 오래된 고택인 상유재였다.정선 아라리촌을 충분히 둘러본 후, 나는 정선 아리랑 마을로 발걸음을 옮겼다.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제주 고씨 순창공 형제가 중앙 관직을 버리고 정선으로 낙향해 지은 이 목조 가옥은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온 살아있는 역사였다.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정선읍 애산로 37저잣거리와 주막은 조선시대 시골 장터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재현해 놓아 마치 그 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는 듯한 느낌이었다.손에 든 지도를 보며 정선 주민들의 삶과 의미 있는 공간들을 강원도 정선 여행 코스로 하나씩 찾아나가기 시작했다.체험의 마지막으로는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해 나만의 차를 만들어보았다.정선 아리랑 박물관 대한민국 민요의 상징인 '아리랑'을 위한 전문 박물관으로, 그 역사와 가치를 한눈에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었다.이곳에서 나는 정선 아라리촌을 시작으로 '걷는 박물관'이라는 독특한 개념의 강원도 정선 여행 코스를 경험하게 되었다.귀에 익숙한 이 멜로디가 어떻게 우리 민족의 혼이 되었는지, 600여 점의 유물과 3,000여 점의 자료들이 그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었다.정선 DMO 사업단이 지역 관광을 체계적으로 경영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이 '걷는 박물관' 컨셉은 지역의 전통과 생활사, 식문화, 자연환경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주었다.정선 아리랑의 소리, 정선 아리리촌의 전통 가옥 질감, 고택의 역사, 그리고 운기석의 치유력까지.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정선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내고 있었다.아리랑의 기원부터 지역별 아리랑의 특징,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아온 정선아리랑의 독특한 매력까지, 하나하나 살펴보는 시간은 마치 소리의 시간 여행 같았다.2. 정선 아라리촌물레방아, 통방아, 연자방아, 방앗간, 농기구 공방 등을 둘러보며 조상들의 지혜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다.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정선읍 정선로 1331-1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정선읍 봉양3길 22-84. 정선 성당나무결을 닮은 독특한 무늬와 색감이 매력적이었고, 게르마늄·미네랄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사진 & 글 : 호우 정영욱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정선읍 봉양5길 36 운기석9020'ㅁ'자(우물 정자) 평면 배치의 이 양반가는 안채와 사랑채가 붙어 있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이 성당이 처음에는 미군에서 사용하던 건축자재로 지어졌다가, 1974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새롭게 건립되었다.멀리서도 눈에 띄는 분홍빛 외관은 정선읍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건축물이었다.3. 정선 아리랑 마을하루 종일 걸어 다닌 발의 피로를 풀기 위해 운기석 족욕 체험을 해보기로 했다.◈ 강원도 정선 여행 코스 아라리촌 아리랑 마을 걷는 박물관 운기석봄기운이 완연한 5월 중순, 나는 강원도 정선으로 향했다.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1957년에 정선 최초로 설립된 정선 성당이었다.특히 굴피집은 소나무 껍질을 벗겨 지붕을 얹은 형태로, 강원도 산간 지역의 특색 있는 주거 형태였다. 손으로 직접 만져보니 거친 질감이 세월의 무게를 그대로 전해주는 듯했다.들뜬 마음으로 아리랑의 고장, 정선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 준비를 했다. 한방 약재와 함께 운기석 조각들이 담긴 따뜻한 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