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양 부조리 고발한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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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oreo Date 25-05-18 20:22 Views 2 Times Comments 0 The thing isRelated li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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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양 부조리 고발한 다큐
해외입양 부조리 고발한 다큐 '케이 넘버'조세영 감독, 입양인 미오카 밀러 인터뷰 해외 입양인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케이 넘버'를 연출한 조세영 감독(오른쪽)과 입양아 출신 미국인 미오카 밀러(한국명 김미옥). 미오카가 들고 있는 건, 미아로 발견됐을 때 찍은 사진이다. 장진영 기자 14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케이 넘버'는 한국 출신 해외 입양인들을 다룬 작품이다. 그들의 기구한 사연, 눈물겨운 친부모 상봉 등을 다룬 기존 작품들과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 양부모가 한국에 오지 않아도 아이를 입양할 수 있는 '대리 입양' 제도를 통해 20만명의 아이들을 해외로 보냈던, '아동 수출' 대국 한국의 어두운 역사를 조명한다. '케이 넘버'(K-Number)란 영화 타이틀은 해외 입양아들에게 부여된 인식 번호다. 아이들은 상품처럼 서류상 번호로 기록됐고, 그 서류조차 출생 관련 정보가 누락되거나 조작되기 일쑤였다. 다큐를 보고 나면,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K'라는 수식어가 적잖이 부끄러워진다. 지난해 부산 국제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한 다큐는 1970년대 초 미국에 입양된 미오카 밀러(59세 추정, 한국명 김미옥) 등 해외 입양인들의 뿌리 찾기를 축으로, 해외 입양 시스템의 부실과 부조리를 들춘다. 입양 서류를 통해 친가족을 찾으려는 미오카의 노력은 번번이 실패한다. 서류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을 뿐더러, 접근한다 해도 기록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이는 뿌리를 찾으려는 해외 입양인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거대한 '장벽'이다. 다큐멘터리 '케이 넘버'의 한 장면. 어릴 때 미국에 입양된 미오카 밀러(김미옥) 등 해외 입양인들의 뿌리 찾기를 그렸다. 사진 마노엔터테인먼트 다큐멘터리 '케이 넘버'에서 해외 입양인 미오카 밀러(김미옥)가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있다. 사진 마노엔터테인먼트 다큐멘터리 '케이 넘버'에 출연한 해외 입양인 미오카 밀러(김미옥)의 젊은 시절 사진. 8살(추정) 때 미국에 입양된 그는 양부모의 학대를 받고 자랐지만, 미용 사업의 성공을 토대로 현재 부동산 개발업자로 일하고 있다. 사진 마노엔터테인먼트 다큐를 연출한 조세영(46) 감독과 미오카를 15일 서울 서교동의 영화사 사무실에서 함께 만났다. 조 감독이 해외입양 부조리 고발한 다큐 '케이 넘버'조세영 감독, 입양인 미오카 밀러 인터뷰 해외 입양인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케이 넘버'를 연출한 조세영 감독(오른쪽)과 입양아 출신 미국인 미오카 밀러(한국명 김미옥). 미오카가 들고 있는 건, 미아로 발견됐을 때 찍은 사진이다. 장진영 기자 14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케이 넘버'는 한국 출신 해외 입양인들을 다룬 작품이다. 그들의 기구한 사연, 눈물겨운 친부모 상봉 등을 다룬 기존 작품들과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 양부모가 한국에 오지 않아도 아이를 입양할 수 있는 '대리 입양' 제도를 통해 20만명의 아이들을 해외로 보냈던, '아동 수출' 대국 한국의 어두운 역사를 조명한다. '케이 넘버'(K-Number)란 영화 타이틀은 해외 입양아들에게 부여된 인식 번호다. 아이들은 상품처럼 서류상 번호로 기록됐고, 그 서류조차 출생 관련 정보가 누락되거나 조작되기 일쑤였다. 다큐를 보고 나면,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K'라는 수식어가 적잖이 부끄러워진다. 지난해 부산 국제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한 다큐는 1970년대 초 미국에 입양된 미오카 밀러(59세 추정, 한국명 김미옥) 등 해외 입양인들의 뿌리 찾기를 축으로, 해외 입양 시스템의 부실과 부조리를 들춘다. 입양 서류를 통해 친가족을 찾으려는 미오카의 노력은 번번이 실패한다. 서류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을 뿐더러, 접근한다 해도 기록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이는 뿌리를 찾으려는 해외 입양인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거대한 '장벽'이다. 다큐멘터리 '케이 넘버'의 한 장면. 어릴 때 미국에 입양된 미오카 밀러(김미옥) 등 해외 입양인들의 뿌리 찾기를 그렸다. 사진 마노엔터테인먼트 다큐멘터리 '케이 넘버'에서 해외 입양인 미오카 밀러(김미옥)가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있다. 사진 마노엔터테인먼트 다큐멘터리 '케이 넘버'에 출연한 해외 입양인 미오카 밀러(김미옥)의 젊은 시절 사진. 8살(추정) 때 미국에 입양된 그는 양부모의 학대를 받고 자랐지만, 미용 사업의 성공을 토대로 현재 부동산 개발업자로 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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