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m텔darknessDB◀~맘카페디비상담)^ 지난 4일 이스라엘 남부에서 찍은 가자 지구 북부가 불타는 사진. AFP연합뉴스5일 이스라엘 내각이 가자 지구에서의 군사 공세 확대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고위 관계자를 빌려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따라 수만명 규모의 예비군을 추가 소집하며 본격적인 확전 대비에 나섰다.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의 군사 작전을 확대하기 위해 3일 예비군 추가 모집령을 내렸으며, “지하 및 지상 모든 하마스 기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새로운 지역에서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확전 계획을 보고했으며, 5일 저녁 내각에서 만장일치로 승인 절차를 밟았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이 계획이 다음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방문 이후 실행될 예정이며 그 전까지는 하마스와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막아 온 가자지구 내 인도적 지원 물품 반입도 방식을 바꾼다는 전제 하에 허용하기로 했다.지난 3월 하마스와의 임시 휴전을 종료한 이래 이스라엘은 ‘인질 구출’을 목표로 가자 지구 공격을 퍼부으며 인도주의적 원조까지 봉쇄해 비판을 샀다. 그러나 3월18일 공습 재개 뒤 단 한명의 인질도 구해내진 못했다. 하마스는 현재 59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억류 중이며, 그중 24명만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질 가족들 사이에서는 협상만이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정치적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차례 소집령에 이스라엘 예비군들의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수천명의 예비군들이 네타냐후 정부에 인질 협상 재개를 요구하는 서한에 서명했으며, 지난 주말 이스라엘 전역에서 전쟁 중단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다. 비비시(BBC)는 이번 확전 조치가 “하마스와의 타협을 촉구해 온 인질 가족들의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으로 전쟁을 연장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네타냐후의 진짜 의도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스라엘이 확전에 나서면서, 중동 내 긴장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에 동조하는 주변국들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하고 있으며, 이에 이스라엘도 보복을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오전 9시22분께엔 이스라엘의 최대 도시인 텔아비브에 있는 밴구리온 국제공항에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떨어졌다. 이스라엘군이 자국 방공망 애로3, 미국이 배치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를 동원해 미사일 격추에 나섰으나, 실패하면서 6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이 미사일 요격에 실패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