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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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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oreo Date 25-05-05 20:42 Views 38 Times Comments 0 The thing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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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러시아가 TASS 통신을 통해 공개한 쿠르스크의 북한 군인들의 모습. (자료사진) 연합뉴스 북한과 러시아가 갑자기 북한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되어 참전한 사실을 인정하고 나섰다. 북·러는 각각 체제 유지를 위해 내부선전선동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힘의 우위 과시를 통해 대미 협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5일 군과 외교가에 따르면 그동안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10월쯤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파병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아 왔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8일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입장문을 통해 “러시아 연방에 대한 우크라이나 당국의 모험적인 무력 침공을 격퇴하기 위한 쿠르스크 지역 해방작전이 승리적으로 종결됐다”며 "북한 군부대가 '국가수반의 명령에 따라' 쿠르스크 지역에 참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틀 전인 지난달 26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북한 군인과 장교들은 우크라이나 습격을 격퇴하는 동안 러시아군과 어깨를 나란히 해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했다. 전 세계가 다 알고 있던 사실을 지금까지 부인으로 일관하다가 러시아와 북한이 잇따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인정한 데에는 명백한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우선 러-우 전쟁 휴전을 겨냥해 대미 협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북한이라는 강력한 지상전력을 가져왔기 때문에 얼마든지 더 싸울 수 있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짚었다. 현 상황에서 러시아는 힘의 우위를 과시할 필요가 있고, 이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나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도 러시아라는 강력한 우군을 확보했다는 선언을 통해 향후 핵무력과 관련해 대미 협상력 제고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러시아는 러우 전쟁이 러시아에 유리하게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고 보고, 지금 파병을 인정하는 것이 대내 선전선동과 체제 유지 강화에 효과적인 최적기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북한은 연일 관영매체에서 전쟁 승리로 이끈 파병의 정당성을 주민들에게 선전하기 위해 러시아와의 동맹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파병의 이유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침공한 것처럼 거짓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는 북한 내부에서 불오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일, 이른바 전승절 행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미 연대를 과시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해당 행사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권력 서열 2위에 해당하는 최측근을 보내 막후에서 북·중·러 3각 공조 강화를 꾀하려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5월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에 소련제 T-34 전차가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용해 파견…"'원오브뎀' 안 하겠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러시아 전승절 80주년 행사에는 최용해 등 대체 인사 참석 가능성이 높다"며 "김정은이 참석하려면 몇 주 전부터 경호 등이 관측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봐선 (참석 인사가) 김정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5일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이런 판단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6월 평양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을 모스크바로 직접 초청했지만, 다자행사 참여를 꺼리는 김정은의 외교 노선은 이번에도 이어진 셈이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는 "당초 시진핑-푸틴-김정은이 나란히 서서 스트롱맨 3인이 트럼프를 상대하는 그림이 만들어질지가 관건이었는데 결국 불발됐다"며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 '원 오브 뎀'(one of them, 여러 사람 중 하나)으로 서기는 싫다는 게 김정은식 주체 외교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최용해를 대신 보내 파병에 대한 '피의 대가'를 받아내는 실무 논의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에서 눈이 내리는 가운데 군인들이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 북한군 열병식 참석 여부도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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