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뉴스1은 제21대 대통 [편집자주] 뉴스1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3040세대(30~40대) 교수와 전문가를 릴레이 인터뷰한다. 정치·외교안보·사회·경제·과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소장(少狀) 학자들의 생각을 담았다. 현장과 소통하며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조기 대선에 임하는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한국 가상자산 시장은 금융사의 참여가 불가능해 해외처럼 금융 분야 활용 사례가 거의 없다. 해외에서 들여온 상품(가상자산)을 유통하는 '보따리장수(가상자산 거래소)'는 있지만, 이를 책임질 금융 지킴이들은 없는 것이다.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이종섭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48)는 차기 정부가 '금융'과 '가상자산'을 분리한 '금가(금융·가상자산) 분리 원칙'의 틀을 깨고 한국형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 교수는 지난달 28일 뉴스1과 '3040, 차기 정부에 바란다' 인터뷰를 갖고 "미국은 블랙록과 피츠제럴드 같은 자산운용사·증권사가 가상자산 시장을 주도한다"며 "한국도 일부 기업의 가상자산 투자를 선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지만 금융사가 없으면 과도한 투자 위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자금 조달이 어려운 코스닥 상장 좀비기업들이 유상증자, 전환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고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무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가상자산은 또다시 투기 취급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스크에 대한 이해가 높고 규제 속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금융사를 통해 법인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차기 정부에서 블록체인과 금융을 접목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에서 벗어나 블록체인을 활용한 글로벌 금융 사업으로 10~12배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잃어버린 20년의 일본이 지나온 길을 벗어날 방법은 없어 보인다"고 내다봤다.그 일환으로 주요 대선 후보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역사에 '전인미답의 길'이 또다시 시작됐다. 헌정사상 초유의 '대행의 대행의 대행 체제'가 됐다.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사퇴한 날 공교롭게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마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결국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무위원 서열 4순위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맡게 됐다.앞으로 대한민국호(號)의 국정 운영은 이 권한대행이 총체적인 책임을 지게 된다. 만약 이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면황 이 권한대행 체제는 차기 대선까지 30일 동안 지속된다.교육 전문가이자 사회 부처를 총괄해온 사회부총리가 외교·안보·경제 등 국정 전반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되면서 대통령 탄핵에서 비롯된 권력 교체기의 어려운 국정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주목된다.다만 대통령 궐위 상황이 지속되면서 권한대행이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데에 있어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결정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이 권한대행은 당분간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이 대행은 지난 2일 한 전 권단대행에게 권한대행직을 이어받고 안보 분야와 관련해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군의 경계와 대비를 철저히 유지하고, 모든 도발 가능성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달라"고 지시했다.합참의장에게는 "작전 지휘 체계를 확고히 하고, 유사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군부대의 대비 태세를 점검·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같은 날 오전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안보 상황을 먼저 챙겼다.이어 "외교·안보·국방·경제 등 어느 분야에서든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할 것"이라며 "각 부처와 기관은 물론 재외공간에서도 치밀한 위기 상황 관리는 물론 적극적인 업무 수행에 매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외교·안보 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모든 부처와 기관이 국가 안위의 최후의 보루라는 마음을 가지면서도 [편집자주] 뉴스1은 제21대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