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75텔DBzone24^_로또DB판매◀- 내년 中배터리에 173.4% 관세 부과현지 생산체계 갖춘 K-배터리에 기회될듯美ESS 업체들, K-배터리 러브콜 지속‘전기차 캐즘’ 극복 신호탄 가능성 주목SK온 미국 조지아주 공장 [SK온 제공][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을 겨냥해 ‘관세 전쟁’을 본격 확대하는 과정에서 국내의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현지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중국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대체할 유일한 대안이 국내 배터리 3사 뿐이기 때문이다.1일 수출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산 ESS 배터리에 올해는 155.9%의 관세, 내년에는 17.5%p 인상된 173.4%의 관세를 부과한다.BYD와 CATL을 앞세운 중국 배터리업계는 현재 글로벌 ESS 시장에서 90% 이상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SNE리서치 집계에서도 K배터리 3사의 ESS 시장 점유율은 3%, 나머지는 중국 업체들의 차지였다. 이중 상당부분은 AI 분야에서 앞선 미국으로 향하는 물량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산업 특성상 ESS는 전기차용 배터리보다 고용량인 경우가 많은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제품은 가격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2024년 전기차와 ESS 배터리 판매실적 [SNE 리서치]2023~2024년 배터리 시장 점유율 [SNE 리서치]하지만 높은 수준의 관세가 매겨질 경우 중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은 희석된다.한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관세가 부과될 경우 가격 측면에서 K배터리가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보다 높은 수준으로 제품 가격이 책졍될 가능성도 보인다”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제품에 들어갈 양극재와 음극재 등 소재는 해외에서 공수해야 해 관세 문제가 있지만, 중국 배터리에 직접 매겨질 관세와 비교했을 때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부사장도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ESS용 배터리는 미국 판매 비중이 높은 가운데 현재 미국 외에서 생산을 해서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면서 “이때문에 현재는 관세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고객들과의 협의를 통해서 문제에 잘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ESS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