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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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oreo Date 25-04-30 07:36 Views 4 Times Comments 0 The thing isRelated li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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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회의사당 내 도서관에서 한 직원이 최근 보수 공사를 마친 도서관 내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국회도서관이 일반에 공식적으로 개방된 건 도서관 건립 229년 만에 처음이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조은아 파리 특파원 《“천장의 아름다운 벽화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국회의사당의 도서관. 이곳에서 만난 10대 소녀 악셀 양은 가족들과 도서관 내부를 둘러본 뒤 천장 벽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의 동생 콤 군도 “천장에 그림이 정말 많았다”고 거들었다. 이 도서관은 1789년 프랑스 대혁명 7년 후인 1796년 완공됐다. 역사가 229년에 달한다. 그간 입법이나 국가 행정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찾는 프랑스 정치인과 관료들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지만 오랜 역사로 많은 책과 시설이 낡은 상태였다.》 원래 국회의원, 정부 고위 공직자 등만 출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는 최근 1년간의 보수 공사 끝에 ‘정치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상징적인 취지를 담아 일반에도 개방을 결정했다. ‘세계 문화유산의 날’ 등 특별한 날 이벤트성으로 신청자들에 한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일반인에게 문을 연 건 처음이다. 현장에서 만난 팡세 샤포토 국회 부행정관은 개방 취지에 대해 “국회가 프랑스 국민을 위한 장소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를 국민의 품으로” 프랑스 국회도서관 내부 2층에서 내려다본 전경.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도서관 내부로 들어가니 5개의 돔으로 이어진 약 400m²의 천장에 고풍스러운 벽화가 펼쳐졌다. 19세기 낭만주의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의 작품이었다. 돔 중앙은 천장이 하늘로 열려 있는 듯 푸른색으로 가득 채워졌다. 천장 한쪽 끝에는 [앵커]'기후 위기'를 소재로 한 여러 창작물들, 이제 더는 낮설지 않죠.세계 각국에선 창작 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를 알리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김진희 기자가 전합니다.[리포트] 대학에서 환경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강의실이 아닌 극장에 모였습니다.기후 위기를 코미디로 풀어내는 수업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 방안을 무겁지 않고 친근하게 알아갑니다.교수들은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는데 '기후 유머'가 효과적이라고 보고, 수업에 도입했습니다.[비앙카 칼데론/학생 :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웃으면 그게 머릿속에 남잖아요. '세상에, 너무 웃겼어' 하고 떠올리면, 그 정보도 같이 기억되거든요."]매년 열리는 '기후 위기 코미디 발표회'에서 학생들은 직접 창작한 코미디를 선보이기도 합니다.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선 이색적인 연극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작은 보트 위에서 판지로 만든 동물 인형극이 펼쳐졌습니다.기후 위기로 살 곳을 잃고 북쪽으로 이동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로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아미르 니자르 주아비/예술감독 : "동물들이 도시로 침입하는 이 설정은 하나의 은유입니다. 우리가 화석 연료에만 매달린 채 나아간다면, 앞으로 무엇을 잃게 될 지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이 인형극은 아프리카를 넘어 북극까지 나아가며 선보일 예정인데요.기후 위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이끄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 였습니다. 영상편집:박주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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