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h텔RADARDB-ㄴ실시간대출DB+- 美 핵 협상 중 항구 폭발…정확한 원인 규명되지 않아 사이버공격 배후도 불명…네타냐후, 같은 날 "모든 핵 시설 제거" 촉구26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반다르 압바스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2025.04.26.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미국과 핵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란에서 최소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항구 폭발 사고에 이어 인프라 시설을 노린 대규모 사이버 공격도 발생했다.28일(현지시간) 이란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베흐자드 아크바리 정보통신기술 부장관은 "전날 이란의 인프라를 겨냥한 역대 가장 광범위하고 복잡한 사이버공격 가운데 하나를 격퇴했다"고 밝혔다.사이버공격 전날인 26일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의 사히드 라자이항에서는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242명이 부상하는 대규모 폭발 사고도 발생했다. 샤이드 라자이 항은 전 세계 원유 운송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는 이란 최대 항구다.국가 위기관리기구 대변인은 사고 당일 항구 컨테이너에 부적절하게 보관되어 있던 화학물질이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뉴욕타임스(NYT)도 이란 혁명수비대(IRGC) 인사를 인용해 폭발 사고의 원인이 미사일 고체연료의 주요 성분인 과염소산나트륨이라고 전했다.그러나 레자 탈레이-니크 이란 국방부 대변인은 "해당 지역에 군사 연료나 군사용 화물의 수출입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원인이 불명확한 대형 인명 사고와 배후를 알 수 없는 사이버공격이 연달아 일어나며 두 사고에 배후 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이란은 26일 오만에서 미국과 3차 핵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을 시작하려는 시점에 사히드 라자이항이 폭발했다. 오만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이란이 핵 무기를 완전히 포기하고 "평화 용도의" 핵 에너지만 유지하는 대신 제재를 전면 해제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협상 다음날인 27일(현지시간) "이란의 모든 핵 인프라를 제거해야 한다"며 이란을 압박해왔다. 가까운 2020년에도 전날과 비슷한 대규모 사이버공격이 당시 이란과 오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