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y텔레sein07-+출장디비판매]^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HD현대중공업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다. 호실적 배경으로노동자들의 생산성 향상이 꼽힌다. 지난해 임직원들의 성과급이 늘면서 능률이 올랐고 생산 공정이 기존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조기에 선박을 인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HD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225억원, 영업이익 433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1936.2%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11.3%로 전년 동기 대비 10.6%p 증가했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7052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물적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을 냈는데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채웠다. HD현대중공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도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성기종 HD한국조선해양 IR부문장(상무)은 이달 24일 진행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실적 개선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생산성 개선"이라며 "외국인 노동자들의 능률도 계속 오르는 상황이며 공정안정화 이후 생산성 개선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부터 보너스(성과급)가 늘었는데 앞으로 실적이 좋아지는 만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울산에 가보면 예전과는 다르게 근로자들이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HD현대중공업은 이달 22일 VLGC 2척 공사의 계약기간을 기존 2027년 11월 30일에서 8월 31일로 약 3개월 간 앞당긴다고 공시했다. 선박의 건조 일정이 빨라지면 매출 인식 시기도 빨라지고 추가 선박을 건조할 여유도 확보할 수 있다.성 상무는 "연간 매출액 기준 상당히 큰 폭으로 일정이 당겨지는 모습이 1분기부터 나타나고 있다"며 "연말까지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 전체적인 매출 개선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HD현대중공업은 생산 계획을 연간 단위로 조율하는데 선박의 재료비나 노동자의 인건비 등 고정비는 동일하다. 이런 조건에서 생산성 향상으로 공사 일정이 당겨지면 그만큼 매출이 더 발생하는 구조다. 추가 매출은 전부 마진으로 잡히기 때문에 실적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성 상무는 "조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