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z텔레그램popkonDB➡️~실시간DB판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에 대한 검찰 수사에 불만을 품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방화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류지미 부장판사)은 지난 15일 50대 남성 이모씨 공용건조물방화예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이씨는 시너와 라이터를 이용해 대검찰청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지난 1월 23일 오후 10시 36분쯤 대법원 앞 버스정류장 근처 화단에 시너 17리터(L)가 들어있는 통 하나를 숨겼다. 그러고는 대검찰청 정문 앞 경비초소로 가서 “대검찰청을 깨부수고 불을 지르겠다”고 반복해 말한 뒤, 오후 11시 21분쯤 숨겨놨던 시너통을 들고 대법원 정문 앞으로 가서 직원에게 “대검찰청을 폭파시키러 왔다”고 말했다.이후 이씨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초경찰서 경찰관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이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불만을 품고 간 것”이라며 “검찰에서 수사를 잘 못할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한다.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은 사람의 생명, 신체와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줄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비난성이 크다”라며 “다만 피고인에 동종 전과가 없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라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