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b텔toadDB➧◀출장DB문의❤️+ 중국 "필리핀 행동은 中 영토 주권 침해"중국 해경이 남중국해 난사군도의 톄셴자오에서 오성홍기를 들고 있다. (환구시보 갈무리)(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의 암초를 점령해 양국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필리핀인 6명이 해당 암초에 올라 활동했다며 법에 따라 처리했다고 주장하면서 향후 이 지역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28일 중국 해경에 따르면 전일 필리핀인 6명이 중국 측의 경고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톄셴자오(필리핀명 샌디케이)에 올라 활동했다고 밝혔다.류더쥔 해경국 대변인은 "중국 해경 법 집행 요원이 법에 따라 암초에 올라 조사하고 이를 처리했다"고 덧붙였다.중국은 톄셴자오를 포함한 난사군도(스프래틀리 군도)와 인근 해역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며 "필리핀 측의 행동은 중국 영토 주권을 침해하고 '남중국해 각국 행동선언'을 위반해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필리핀 측에 권리 침해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중국 관할 해역에서 지속해서 권리 보호 및 집행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중국 해경은 남중국해 톄셴자오에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게양하고 주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해경은 필리핀 측의 불법 활동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암초에 남겨진 플라스틱 병과 같은 쓰레기를 수거하며 주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언론은 지난 1월 필리핀 선박이 중국 정부의 허가 없이 톄셴자오 인근 해역을 무단 침입하고 암초에 불법 상륙해 모래 샘플 채취를 시도했다고 밝혔다.이 지역은 필리핀의 남중국해에서 가장 중요한 군사기지이자 필리핀이 점유하고 있는 티투섬(필리핀명 파가사)에서 불과 4.6km 떨어진 곳이다.중국의 이번 행동은 필리핀과 미국이 다음 주부터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제도 인근에서 실시할 예정인 최대 연례 군사 훈련 ‘발리카탄’을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