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67텔레darknessDB@ㄴ해커디비문의*- 행정절차 거의 마무리…연내 도입될 듯바다를 오가는 선박 등 통신이 어려운 오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올해 안에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영국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이 국내 도입될 전망이다.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페이스X와 원웹의 국내 위성통신 서비스에 대한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현재 두 회사는 국내 서비스 개시에 앞서 안테나(단말) 적합성평가, 국경간 공급 협정 승인 등 두 단계만을 남겨둔 상황이다.한국의 경우 전국 각지에 초고속 인터넷 망이 구축돼 있어 수요가 크지 않으나, 그간 고속 인터넷을 사용하기 힘들었던 항공기나 장기 항해 선박의 경우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최근 전국 각지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는데, 저궤도 위성통신은 이런 재난 상황에서 보조 통신수단으로써 활용할 수 있다.스페이스X는 자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국내 서비스 도입을 위해 2023년 5월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을 신청했다. 원웹은 한화시스템을 통해 같은 해 12월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이후 안정적 서비스 운용을 위해 사업에 필요한 주파수를 분배하고 전파법을 개정했다. 먼저 10.7~12.7㎓, 14.0~14.5㎓를 위성과 이동체 간 광대역 통신 주파수로 분배하는 등 주파수 분배표를 개정했다. 이외에도 단말기 적합성 평가 기술 기준 개정, 전파법 시행령 개정 등 사전 작업을 진행해왔다. 또 단말 허가의제를 도입, 사업자가 일괄적으로 인터넷 위성 수신 단말기를 허가받으면 이용자는 바로 구매해서 쓸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저궤도 위성을 사용하려던 사람은 별도의 허가·신고 절차를 밟아야 했다.김남철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지난 22일 “원웹이나 스페이스X가 저궤도 위성 서비스에 필요한 단말기를 가져오면 그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전파연구원에서 심사하는 절차가 남아 있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중 서비스 개시는 확실히 될 예정인데 사업자들이 사업계획서 등을 국내법에 맞춰 마무리하면서 협의 과정에서 변동이 발생할 수 있어 날짜를 특정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타링크와 원웹이 동시에 서비스를 개시할 수도, 따로 개시할 수도 있다는 것이 김 국장의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두 업체 외 국내 서비스 승인을 신청한 기업은 아직 없으며,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