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5텔레그램sein07$[유흥DB|| [뉴스데스크]◀ 앵커 ▶미국의 일방적인 상호관세 부과 이후 열리는 한미 간 첫 장관급 공식 협상이, 잠시 뒤에 워싱턴에서 열립니다.정부는 특별히 자동차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협상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인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논의할 지에 대해선 한미 간 입장 차가 엿보입니다.워싱턴에서 김정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워싱턴에 도착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일성은 "관세 철폐"였습니다.상호관세는 7월9일까지 유보돼 있어 그나마 여유가 있지만 대미수출 비중이 가장 큰 자동차가 당장 급한 불입니다. 미국은 외국산 자동차를 꼭 집어 지금도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현대자동차는 와서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한 것들이 있고 해서, 저희가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협의를 해서..."한국이 내년에만 1조 5천억 원을 부담하게 돼 있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2+2 협의' 내용에는 그런 부분 (방위비 분담금)은 포함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은 아니라는 취지지만, 방위비 문제는 궁극적으로 한미 간에 동상이몽이 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습니다.한미 협의를 하루 앞두고 미국 측 협상대표가 동맹국의 더 많은 기여를 요구한 점도 이런 관측에 무게를 실어줍니다.[스콧 베센트/미 재무장관]"동맹국들은 반드시 공동의 방어에 대한 더 강력한 확약을 해야 합니다. 유럽국가들이 국방비를 늘린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작동한 증거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용과 관련한 지지율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시점에 열리는 협상이라는 점은 나쁘지 않습니다.극단으로 치닫던 중국과 관세전쟁에서 미국이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태세전환으로 보입니다.중국에 부과한 145% 관세폭탄에 대해 미국 재무장관조차 "무역 금수 조치 수준"이라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을 낮추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상황입니다.[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2~3주 안에 관세율을 정할 겁니다. 중국 관세율도 마찬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관세전쟁 이후 한미 재무·통상 수장의 첫 대면은 이곳 미국 재무부 청사에서 우리시간으로 밤 9시 시작됩니다.파면된 정부가 졸속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국내 여론이 만만치 않은 만큼 한국 협상단은 당장 결론을 내기보다는 향후 협상 방향과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