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56텔darknessDBㄴ(실시간대출DB☑️ㄱ 무단투기 감시할 이동식 CCTV까지 등장... 심정 이해하지만, 처리 방법이 복잡한 것도 문제급격한 고령화와 충분치 않은 노후대비는 노후생활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1955년생, 은퇴 후 전업 살림을 하는 남편으로서의 제 삶이 다른 퇴직자와 은퇴자들에게 타산지석과 반면교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자말>나는 요즘 '은퇴 후 살림하는 남자'(은살남) 연재 기사를 쓰고 있다(연재 기사 바로보기 ).나 같은 '살림남'이 매일 일상적으로 하는 일과 중 하나는 쓰레기를 잘 내놓는 것이다. 외부 일정이 있어 늦게 귀가하더라도, 매번 꼬박꼬박 폐지와 플라스틱 등 재활용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집 앞 길가에 내놓는다.이제는 쓰레기 처리에 능숙해져서, 이걸 매일 안 하면 되레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생활 속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길 가다 쓰레기 배출장소를 보면 그 골목과 건물 주민들의 시민 의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대략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밤에 쓰레기를 뒤지는 사람들, 왜인지 보니 ▲ 구청이 설치한 생활쓰레기 배출 안내판ⓒ 이혁진한 달 전쯤이다. 집 근처 주민센터 헬스장에서 저녁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길가 한쪽 배출된 쓰레기 더미에서 두 사람이 쓰레기봉투를 풀어헤치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구청 소속 조끼를 입은 단속원들이었다.분리배출을 제대로 잘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거나 어긴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에 '수거금지'나 '과태료 스티커'를 붙이고 있었다. 쓰레기는 자기 집 앞이나 점포 앞에 배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구조적으로 그렇지 못한 골목길 주민들은 길가 한쪽에 따로 배출하기도 한다. 우리 집과 골목 빌라도 그런 경우다.그런데 며칠 후 또 그 장소에서 단속원들이 같은 작업을 벌였다.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가구와 일반쓰레기에 음식물 등을 혼합배출하는 쓰레기 무단투기 주민들의 주소나 이름을 찾는 것이다.이곳은 자주 지나가는 곳으로 쓰레기들이 늘 무질서하게 놓여 있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단속원들은 오죽했을까 싶다.그들은 이번에도 위반 쓰레기에 과태료 대상 스티커를 여러 개 붙였다. 스티커 무더기는 곧, 이곳이 주민들이 상습적으로 무단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라는 걸 상징했다.지난주에는 그곳에 드디어 이동식 쓰레기 투기감시CCTV가 설치됐다. 과태료 스티커로도 개선이 어렵자, 기계를 통해 본격적인 감시에 나선 것이다. 쓰레기 때문에 주민 스스로 족쇄를 찬 형국이다. ▲ 동네 길가에 등장한 쓰레기 투기감시 이동식 CCTV, 과연 투기범이 잡힐까.ⓒ 이혁진사람 키 크기에 두 개의 카메라를 장작한 이동식 CCTV는 기존 CCTV가 놓치는 사각지대 무단투기를 막는 새로운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