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77텔레ErrorBased➡️{재테크디비판매*ㅡ 연준, "관세 불확실성 美경제 전반에 만연…車제외 소비자 지출 감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 로이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를 너무 높게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전화 통화를 하진 않았다. 전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것은 파월의 실수"라며 "우리는 지금 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그는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파월을 해고할 생각은 없지만 너무 늦게 움직이지 않는 것은 좋지 않다"고 했다. 지난 21일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월 의장을 "큰 패배자(major loser)"라고 칭하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17일에는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그를 해고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4월 경기동향 보고서(Beige Book·베이지북)를 공개했다. 연준은 "미국 실물경제는 이전 보고서 발표 이후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무역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보고서 전반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준은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자 지출은 전반적으로 낮았다"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동차 등 내구재 판매가 늘었는데, 이는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에 앞서 구매를 서두르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은 "여가와 비즈니스 여행 모두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며, 여러 지역에서 해외 방문객이 줄었다"고 전했다. 이어 "주택 판매는 다소 증가했고 대출 수요는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제조업은 혼조세를 보였으며 에너지 부문은 완만한 성장을 이뤘다. 농업 조건은 여러 지역에 걸쳐 상당히 안정적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연방 보조금 삭감 및 기부금 감소로 인해 많은 지역 사회 단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격차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에도 하드 데이터(수치로 공개된 경제지표)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는 하락했고 여러 지역의 전망은 관세를 둘러싼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상당히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이 최근 경제 동향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