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토토풀디비업체{{텔레DaisoDB ‘월 1회→2회’ 정산 빈도 늘리고 한도 제한홈플러스 “납품 조건 바꿔도 영업 지장 無”5월 말 현금 부족 7395억원…상반기 불안서울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연합][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기업회생 중인 홈플러스가 납품을 일시 중단했다가 재개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정산주기를 15~20일 수준으로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협력사들의 불안 해소를 위한 조치지만, 고육지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1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홈플러스는 최근 협력사들의 납품 재개를 위해 납품대금 정산주기, 지급 방식 등 계약 조건을 변경했다.A기업은 지난달 홈플러스 납품을 재개하면서 정산주기를 기존 50일에서 20일로 단축하는 계약 조건을 추가했다. 지급 방법도 어음이 아닌 현금으로만 처리 중이다. 납품 규모는 홈플러스가 전월에 입금한 금액 내에서만 이뤄지고 있다.B기업도 홈플러스 납품을 재개하면서 대금 한도를 지정했다. 정산 빈도는 월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B기업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한도를 정하고 정산주기를 변경한 것”이라며 “홈플러스와 납품 재개 전 협의하고 결정된 사안”이라고 말했다.홈플러스는 납품 거래 조건이 바뀌어도 영업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로 재고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재고에 맞게 상품을 납품받고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면서도 “정산주기와 납입 한도는 기업간 계약 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일부 기업은 여전히 홈플러스와 납품을 두고 갈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서울우유는 약 3주째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상태다. 회생채권 전액 변제, 공익채권 현금 선납 등 조건을 두고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서다.회생 개시 전에는 신뢰를 바탕으로 납품 규모를 조정할 수 있지만, 정산 지연이나 미정산에 대한 업계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납품대금 정산주기는 중소업체를 제외하고 45~60일로 다른 대형마트보다 길다는 점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업체들의 납품 계약 조건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홈플러스의 일괄적인 대응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