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접경 남수단 접경 지역 난민촌서 머무르는 수단 난민 가족 (렌크[남수단]=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수단과의 접경 지역인 남수단 렌크 지역 한 난민촌에서 머무는 수단 난민 여성이 아이를 돌보고 있다. 2025.4.11 raphael@yna.co.kr [※편집자주 = 아프리카 수단 내전이 4월 15일 발발 2주년을 맞습니다.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간 내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강제실향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제기구에 따르면 그 숫자는 무려 1천500만명에 달합니다. 또 3천만 명가량이 굶주림과 질병에 노출되어 인도적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국제사회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연합뉴스의 아프리카 전담 공적기구인 우분투추진단 소속 기자가 수많은 피란민이 몰려든 남수단을 비롯해 이집트, 차드 등 인접국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난민 등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현장 르포와 인터뷰 등 기사 9건을 시리즈로 송고합니다.](주바·렌크[남수단]=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대한민국(South Korea)에서 오셨군요. 남수단(South Sudan) 사람들은 한국을 아주 좋아합니다. 우리는 같은 남쪽(South)이니까요."지난달 24일(현지시간) 남수단 주바국제공항에 도착하자 기다리던 무사 마하디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남수단사무소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취재 승인 서류와 목걸이형 국제기자증을 전달하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마하디 씨의 말은 원래 한 나라였던 수단과 남수단의 떼어놓을 수 없는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과거 아프리카에서 가장 영토가 컸던 수단은 북부에서 주류인 아랍계 이슬람 신자들과 기독교를 믿는 남부 흑인들 간 갈등이 심했다. 결국 두차례 내전(1955∼1972년, 1983∼2005년)을 거쳐 2011년 북부보다 원유가 훨씬 더 많은 남수단이 수단으로부터 독립했다.수단은 그러나 군부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권력 투쟁으로 2023년 4월 정 강남권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1 6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 동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분간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만약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이 교체된다면 다주택자에게 불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이미 시장에선 차기 정권 출범에 따른 시장 변화로 관심의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다. 야당이 집권할 경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은 작아서다.앞서 20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부동산 공약은 △다주택자 규제 강화 △국토보유세 도입 △기본 주택 100만가구 공급 등이었다.2022년 당시 이재명 대표는 다주택자의 양도세 완화 부분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최종 공약집엔 담지 않았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감세를 내걸었지만, 근본적으로 세제를 고칠 생각이 없고 다주택자에 대한 생각이 크게 바뀐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세금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다주택자 규제 강화에 대한 이야기는 솔솔 나오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취득세 중과 유지 △종부세율 인상 △양도세 일시 기본세 폐지 등이다. 이 밖에도 △도시정비사업 촉진법 폐지 △전세 갱신 주기 10년으로 확대 등이 거론되면서 다주택자 입장에선 불리한 정책들이 예고된다.다주택자는 속앓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과 지방에 총 3가구 이상의 집을 보유한 한 집주인은 "집을 가지고 있는 게 죄도 아닌데 죄인처럼 몰아간다는 게 참 씁쓸하다"고 토로했다.전문가들은 다주택자들에 대한 규제가 계속되는 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쏠림 현상은 더 강화할 것이라고 본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부동산 관련 세금 중 소위 '부자 세금'인 2주택자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은 강화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면서 "다주택자들은 가장 가치가 높은 집 한 가구를 남겨놓고 매각이나 증여를 통해 처분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고준석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 교수는 "이미 지금도 다주택자들 입장에선 굳이 여러 가구를 보유할 이유가 남수단 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