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디비(_텔레그램toadDB 작년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51개소 감소교육생 급감한 탓…1년 만에 41% '뚝'정부 "코로나 때 증가한 부분 줄어든 것""수요 증가하는데 폐업하나"…우려 나와"17년 일해도 최저임금 받아…처우 열악"[서울=뉴시스] 요양보호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돌봄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작년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에 나선 교육생은 11만명 이상 급감하고 이들을 양성하는 교육기관 폐업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개·폐업 현황을 보면, 폐업 교육기관은 2020년 41개소에서 2021년 54개소, 2022년 91개소, 2023년 104개소, 2024년 142개소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그나마 2023년까지는 개업한 곳이 폐업한 곳보다 많아 전체 교육기관 수는 늘어나는 추세였다. 전체 교육기관 수는 2020년 992개소, 2021년 1141개소, 2022년 1252개소, 2023년 1265개소였다.그런데 2024년엔 폐업 건수(142건)가 개업 건수(91건)를 뛰어넘으면서 전체 기관 수(1214개소)가 전년 대비 51개소 감소했다.이에 대해 복지부는 "코로나19 시국에 대폭 증가했던 교육기관의 수가 2024년 교육생 급감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급증했던 요양보호사 수요와 공급이 자연스레 조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복지부에 따르면 실제로 교육생은 2023년 28만2361명에서 2024년 16만5157명으로 확 줄어들었다. 1년 만에 11만7204명(41.5%)의 인원이 감소한 것이다.작년 개편된 요양보호사 교육비 지원 제도가 바뀐 점이 교육생 감소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기존엔 교육비의 절반 가량을 정부가 선지원했는데, 작년부터는 10%만 선지원하고 나머지 교육비는 교육생이 수료 후 관련 직종에 6개월 이상 근무해야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로 변경됐다.전현욱 전국돌봄서비스노조 사무처장은 "비전이 있고 일이 해볼만하다면 자격증을 따겠지만, 17년을 일해도 최저임금을 받는 등 처우가 열악하고 전망이 별로 좋지 않으니 (신규 유입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했다.[서울=뉴시스] 최근 5년간 지역별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개폐업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백종헌 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