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주식DB콜✔️]텔레그램howDB 철강·알루미늄 관세 후속 조치75억달러 규모 미국 수입 맥주 시장 타격美맥주 시장서 캔 맥주 점유율 64.1%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수입 캔맥주와 빈 알루미늄 캔에도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사진 로이터>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수입 캔맥주와 빈 알루미늄 캔에도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맥주 캔과 빈 알루미늄 캔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철강·알루미늄 관세의 연장선으로, 상무부가 맥주캔과 빈 알루미늄 캔을 파생 제품으로 새롭게 포함한 것이며 미국 동부 시간으로 4일 오전 12시 1분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약 75억 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 맥주 시장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멕시코는 지난해 63억 달러어치의 맥주를 미국에 수출하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뒤를 네덜란드, 아일랜드, 캐나다 등이 잇고 있다. 또한 업계 분석가들은 이번 관세가 멕시코에서 모든 맥주를 수입하는 컨스텔레이션 브랜드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컨스털레이션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맥주 '모델로'와 '코로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모델로는 주로 캔 제품으로 유통된다. 컨스텔레이션 브랜드의 주가는 이날 1% 미만 하락했지만, 관세 우려가 지속되면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이미 22%나 떨어졌다. 유리병에 포장된 수입 맥주에 대한 추가 관세는 언급되지 않았다. 2023년 기준, 미국 맥주 시장에서 캔 제품은 64.1%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유리병 제품은 26.9%를 차지했다. 캔맥주는 유리병보다 생산 및 운송이 쉬워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미국은 대부분의 알루미늄을 캐나다에서 수입하며, 중국과 멕시코 역시 주요 공급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를 주요 무역 규제 대상국으로 삼아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이어, 이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상호 관세를 발표하고 즉시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3일(현지시간)부터는 수입산 자동차와 부품에도 25% 관세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