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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oreo Date 25-06-05 12:45 Views 6 Times Comments 0 The thing isRelated li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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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나선 5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4가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버스에 올라타고 있다. 2025.06.05.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광주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1년 만에 전면 파업에 돌입한 5일 오전 광주 서구 동천동 유·스퀘어 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지역 버스 교통의 중심인 터미널 앞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출근과 등교에 나선 시민과 학생들로 붐볐다.당초 파업으로 인한 버스 운행률 저하·배차간격 증가 등 큰 불편이 예상됐지만 이를 체감하는 시민들은 일부에 그쳤다.시민들은 이따금 버스 도착 알림 전광판에 띄워진 도착 예정 시간을 보고 의문스런 표정을 지어 보였지만 이내 고개를 돌려 묵묵히 버스를 기다렸다.지선·간선 버스도 평소처럼 정류장에 멈춰서면서 승객들을 태우고 내렸다. 버스를 타기 위해 우르르 몰리는 위험한 상황도 없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나선 5일 오전 광주 동구 시내버스 정류장 금남로4가역에 설치된 버스 도착 알림 전광판에서 시내버스 도착 시간이 표출되고 있다. 2025.06.05. leeyj2578@newsis.com 매일 버스로 출퇴근하는 김석산(47)씨는 "광주 시내버스가 파업했다는 정보를 오전 뉴스를 통해 알게 됐다"며 "혹여나 회사에 늦을까봐 20분 일찍 버스를 타러 왔는데 몇 분 뒤면 버스가 도착한다고 안내되고 있다. 큰 불편함은 모르겠다"고 말했다.등교를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이모(16)양은 "정류장에 도착하고 배차 전광판을 봤을 때 평소와 다른 게 없었다. 불편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버스정류장 옆 택시정류장에서 승객을 기다리던 한 택시기사는 "업계 사이에서 버스 파업이 진행되면 시민의 택시 이용이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 있었다"며 "하지만 저를 포함해 주위 동료들 모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현장의 불편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비슷한 시간 도시철도 1호선 금남로 4가역에서는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지하철 증편 운행 안내문이 곳곳에 붙었다. 일부 지하철 이용객들은 안내문을 유심히 바라보다 들고 있던 스마트폰으로 촬영해갔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앵커]어제(3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 중에는 어선을 타고 바다를 건너 투표소를 가야 하는 섬마을 주민들도 있었습니다.유권자로서 권리 행사를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시민들 현장을 밀착카메라 이상엽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기자]전북 군산의 명도.주민 69명이 사는 섬마을입니다.이른 아침,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나갈 시간.그런데 배들이 그대로 멈췄습니다.주민들도 보이지 않습니다.그때 마을에 울려퍼지는 목소리.[김영만/이장 : 오늘은 21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선착장으로…]대통령을 뽑기 위해 투표하러 가는 겁니다.명도엔 투표소가 없어 바로 옆 주민 100명 조금 넘는 또 다른 섬 방축도로 가야 합니다.지역 선관위가 아예 행정선을 빌려주기도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배 주인에게 유류비를 지원하고 대신 민간 배로 섬마을 유권자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합니다.뱃길따라 꼬박 20분.그래서 반나절 생업을 접고 고기잡이배에 탔습니다.[신병순/주민 : 국민이 바라는 건 평화지. 헤엄이라도 쳐서 소중한 내 투표 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죠.]걸어서 몇 분 가면 투표소에 닿는 도시보다 몇 배는 더 귀찮은 일.하지만 섬마을 사람들은 이렇게 유권자 권리를 행사해 왔습니다.[박찬보/주민 : 제가 여기 산 지가 80년이 넘는데 그때마다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때 직접 (투표)했어요.]명도 주민들이 투표를 마칠 무렵, 올해 86살 방축도 어르신도 지팡이를 짚고 투표소에 왔습니다.[서영순/주민 : 이름 써요? {네.}]평생 쉬지 않고 뱃일을 했습니다.큰아들과 막내아들, 이렇게 둘 씩이나 먼저 떠나보내 삶이 고되지만 선거일이 되면 왠지 희망이 느껴진다는 어르신.[서영순/주민 : {어떤 마음으로 투표하셨어요?} 그거야 내 마음이지요. 좋은 대통령이 나와서 우리나라 잘 되면 좋겠어요.]명도와 방축도 유권자는 모두 171명.이 고생스러운 투표를 하는 이유는 그리 특별한 게 아니었습니다.[김영만/이장 : 대통령이 어느 분이 되시든 나라 안에서 서로 아웅다웅 싸우지 마시고. 눈을 외국으로 돌려서 다른 나라와 경쟁을…][서현숙/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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