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추출DB?{텔레그램DByeonguso 히로아키 스가 일본 도쿄대 교수 인터뷰 저분자보다 크고, 단백질보다 작은 펩타이드 뇌에 유전자 전달, 먹는 항체로도 발전히로아키 스가 일본 도쿄대 교수가 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거대고리 펩타이드는 새로운 형태의 생물학적제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대전=이병철 기자 “거대고리 펩타이드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생물학 제제’라는 의미에서 ‘네오바이오로직스(NeoBiologics)’라고 불립니다. 다양한 펩타이드를 항체처럼 만들어 신약 개발을 하는 것도 가능해질 겁니다.”히로아키 스가(Hiroaki Suga) 일본 도쿄대 교수는 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대발표대회·국제심포지엄’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대고리 펩타이드 연구 동향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스가 교수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생화학 분야의 석학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항체, 리보핵산(RNA) 등 생체 분자다. 2023년에는 RNA 연구로 노벨상의 관문으로 불리는 울프 화학상을 수상했다. 울프상은 수상자의 3분의 1이 노벨상을 받았을 정도로 과학기술계에서 권위 있는 상이다.스가 교수는 최근 ‘거대고리 펩타이드’ 연구로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거대고리 펩타이드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펩타이드 중 하나로, 선형 구조를 가진 일반 펩타이드와 달리 고리 형태의 구조를 갖고 있다. 아미노산 수십 개로 이뤄져 단백질보다는 크기가 작고, 전통 의약품 소재인 저분자보다는 크기가 크다.거대고리 펩타이드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는 분야다. 독일 생명공학기업 머크도 2023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거대고리 펩타이드를 소개하면서 ‘골디락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골디락스는 경제학과 천문학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로, 너무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최적의 상태를 의미한다. 거대고리 펩타이드는 전통적인 의약품 소재인 저분자와 최근 주목받는 생물학적제제의 중간 크기로 각각의 장점을 모두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