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디비문발전문@$텔레popkonDB 아마존, 27기 위성 발사로 인터넷 사업 본격화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정면 도전 블루오리진 로켓이 착륙하는 장면 [사진=블루오리진]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의 첫 상용 위성 발사를 오는 9일(현지시간)로 확정했다. 이번 발사는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 V 551 로켓을 통해 진행되며, 발사 시각은 동부시간 기준 낮 12시(한국시간 10일 오전 1시)다.2일 외신 등을 종합하면 아마존은 이번 임무를 통해 총 27기의 최종 설계된 상용 위성을 저궤도(LEO)에 배치할 예정이다. 발사는 ULA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프로젝트 카이퍼는 아마존이 2019년부터 추진해온 저궤도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로, 총 3236기의 위성을 발사해 전 세계 어디서나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마존은 이 사업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 중이다.아마존은 지난해 10월, 두 기의 시험 위성을 쏘아 올려 기술 검증을 마친 바 있다. 하지만 애초 2023년으로 계획했던 본격적인 위성 발사는 미 우주군의 우선 발사 일정으로 인해 연기됐다. 라지브 바디얄 아마존 카이퍼 부사장은 이번 발사에 대해 “지상 테스트를 충분히 진행했지만, 실제 궤도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라며 “이번 발사는 최종 위성 설계가 실제 우주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첫 기회”라고 설명했다.아마존의 도전은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의 정면 승부를 의미한다. 스타링크는 현재 7000기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았으며, 전 세계 45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상태다. 이 외에도 일본 소프트뱅크가 지원하는 원웹(OneWeb), 중국의 스페이스세일(SpaceSail) 등도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프로젝트 카이퍼는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 및 정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위성과 통신하는 단말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단말기는 신호를 송수신해 위성과 직접 연결된다.아마존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2026년 7월까지 전체 위성의 절반인 1618기를 발사하라는 조건을 부여받은 상태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ULA를 포함해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등과 80회 이상의 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블루 오리진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이다.이번 발사는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